씨앤테크의 '동산담보물 관리 서비스'가 제2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했다.
공장 기계장비 등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동산담보물 관리 기술·서비스가 동산담보대출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씨앤테크는 2018년 6월 국내·세계 최초로 'IoT 동산담보 무인원격관리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3월 기준 전국 약 2만2000개 유형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또 365일 24시간 자산 통합관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동산담보 대출은 기업이 가진 기계설비나 재고자산, 농축산물, 매출채권, 지식재산권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든 대출 상품을 말한다.
씨앤테크의 동산담보관리 서비스는 금융권에서 기업에 동산담보 대출을 시행했을 때 대출금 상환 기간 동안 IoT 디바이스를 이용해 동산담보물을 무인 원격 관리할 수 있다. GSP와 와이파이-포지셔닝 기술을 통해 실시간 실내외 자산 위치추적이 가능한 것은 물론 지오펜스 기능을 통한 도난·분실 방지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월간 자산관리 현황 전자보고서는 물론 효율적인 자산 운용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대쉬보드도 제공한다. 지능형 IoT 단말기를 통해 정지·이동 상태를 판단할 수 있고, 2중 암호화를 통한 데이터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씨앤테크의 핵심기술은 IoT 디바이스의 저전력 통신 기술이다. 동산담보물에 부착된 IoT 디바이스는 무선·배터리 형식으로 운용돼 저전력 운용이 매우 중요한 데 씨앤테크의 디바이스는 동산담보물의 상태별 통신 프로세스를 세분화해 최대 2년의 수명을 가진다. 또 동산담보물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통신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중 안테나 매칭 기술도 적용했다.
빅데이터 역량도 씨앤테크의 강점이다. 씨앤테크는 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기업의 정보, 동산담보출의 정보 및 가동률 등 정보 집계 정보를 플랫폼에서 관제하고, 집계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간별·산업분류별 가동률과 담보물 등급 관련 시각화 자료를 제공한다.
현재 고객사는 IBK기업은행, 현대커머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 SK쉴더스, 경남은행, 우리은행, 애큐온캐피탈, 광주은행,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차주산림조합 등이며, 동산담보관리 서비스와 관련 6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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