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30 경영전략 선포 "성과지향 혁신"

한국남부발전은 9일 부산광역시 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2030 KOSPO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승우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9일 부산광역시 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2030 KOSPO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승우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9일 부산광역시 남구 본사 대강당에서 전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30 KOSPO 중장기 경영전략'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전략 선포식으로 △미래 에너지산업 주도 △저탄소 발전체제 전환 △지속가능경영 선도 △성과지향 경영혁신 등 4대 전략체계를 확립했다. 정부 탄소중립 목표 이행과 함께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상황으로 전력업계에 닥친 재무위기 극복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우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상풍력, 공공·염해부지 등을 활용한 대용량 중심 재생에너지를 개발한다. 이미 구축한 북미·남미·중동지역 이외의 해외사업 거점을 확대해 2030년 신성장 사업 매출을 2조원까지 확대한다.

수소발전과 가상발전소(VPP) 신사업 선도를 주요 전략과제로 상정해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 계획과 연계한 청정수소 기반 무탄소 전원을 확충한다. 전력수급 효율을 극대화하는 가상발전소 기술도 확보한다.

남부발전은 탄소중립 과도기 극복을 위해 노후 석탄화력을 2030년까지 3000㎿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으로 모두 대체한다. 해당 계획은 현실성 있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보하면서 저탄소 발전체제로 전환하는 핵심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국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안전한 근로환경과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민간 주도 경제성장이 가능토록 이해관계자를 지원한다. 운영 중인 발전기술 고도화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화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조직 효율화,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 성과지향 경영혁신에 방점을 찍는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회사 경영전략은 어느 한 부서 힘만으로는 이행할 수 없다”면서 “남부발전 전 직원이 이정표로 공유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회사를 위한 의사결정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달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