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보안기업 다크트레이스가 사이버 공격 예방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이버 공격이 일어나기 전, 공격 가능성이 큰 경로를 파악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다크트레이스 코리아는 10일 '다크트레이스 프리벤트' 제품군을 출시했다.
다크트레이스 프리벤트는 사전 예방적 사이버 보안이 가능한 AI 제품군이다. 대다수 보안 제품이 실제 사이버 공격 탐지·대응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 제품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경로, 요인을 파악해 사전에 제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핵심은 AI 기반 공격 표면 관리(ASM) 솔루션이다. 외부 환경에 노출된 조직의 모든 환경을 가시화한다. 보안팀이 공격 발생 전 위험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속적으로 외부 공격 표면을 모니터링해 모든 자산에 대한 위험, 심각한 취약점, 외부 위협 등을 평가한다. 기업은 섀도우 IT, 공급망 위험, 잠재적 피싱 도메인, 취약점과 구성 오류, 기술 도입·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의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중요도가 높은 표적 및 경로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해 중요한 내부 시스템과 자산을 보호한다. 관련성이 가장 높고 최대 피해를 유발하는 조직 내 공격 경로를 실시간으로 매핑하고 모든 잠재적 공격 경로를 24시간 테스트하며 악성코드, 피싱, 스푸핑, 기타 일반 위협을 에뮬레이션하는 '가상 공격'을 수행한다. 피싱에 노출되거나 취약한 사용자를 식별해, IT 팀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한다.
저마인 탄 슈 팅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이버 위험 관리 부사장은 “고객 사례를 보면 보유 자산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다크트레이스 프리벤트는 실제 공격을 상정한 공격을 시뮬레이션해서 다양한 공격 경로의 위험성과 대응책, 대응 효과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태 다크트레이스 코리아 지사장은 “다크트레이스는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맞서 핵심 자산을 방어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내 고객의 보안 요구사항에 맞는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전방위적 보안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한국 금융권과 제조업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공공 부문에서도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다수”라며 “글로벌 시장 못지 않게 한국에서도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