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SKT·두나무 등 5곳 1.1조 주식 넘긴다

카카오가 투자 계열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1조10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단행한다.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 SK스퀘어, 카도카와, 두나무, 휴먼스케이프 등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게 된다.

카카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SKT·두나무 등 5곳 1.1조 주식 넘긴다

카카오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같은 내용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물출자 대상은 카카오가 직접 영위하는 사업이 아닌 보유자산이다. 상장사인 △SK텔레콤(384만6478주, 약 1944억원) △SK스퀘어(248만6612주, 약 953억원) △카도카와(1257만5800주, 약 2933억원)와 비상장사인 △두나무(369만50주, 악 5780억원)△휴먼스케이프(보통주 2만8618주·상환전환우선주 3870주, 약 23억원)를 현물출자하게 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및 비즈니스 자산과 연계해 보유 자산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처분 예정 일자는 오는 12월 26일이다. 현물 출자 후 해당 지분의 매각 계획은 없다는게 회사측 입장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