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가 지난해에 이어 사랑의열매 배지와 함께 특별한 나눔을 실천한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X사랑의열매' 한정판 배지를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늘부터 17일까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배지 디자인 투표를 진행하고 최종 배지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부 배지 제작은 생산 및 유통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환원하는 상생 캠페인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조손 가정을대상으로 쌀을 지원한다.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와 연계해 강원도 철원 오대쌀 20kg를 구매해 농가 상생 및 지원에도 나선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해에도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배지 디자인을 선정하고, '춘식이와 함께해열매' 한정판 기부 배지를 출시한 바 있다. 일주일 간 8만6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배지 주문 출시 당일 6시간 만에 5000여 개의 수량이 완판됐다. 수익금 전액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쪽방촌 거주 이웃들의 난방용품 지원에 사용됐다.
올해는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어피치, 춘식이, 콘, 튜브 및 니니즈 죠르디 캐릭터와 사랑의열매를 상징하는 심볼을 함께 담은 총 6종의 디자인을 후보로 선보인다. 이용자들의 투표를 거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디자인을 최종 한정판 배지로 상품화해, 오는 12월 초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투표 참여는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용자 1인당 1일 1회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 정영주 메이커스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카카오프렌즈와 사랑의열매의 협업을 통해 특별하고 이색적인 기부 경험을 제공하고자한다”며 “투표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들의 마음이 모여, 더 큰 나눔의 의미를 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8월 누적 거래액 6000억 원을 달성한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다. 올해 10월 기준 5400곳 이상의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생산-판매 기회를 제공했으며, 주문 성공률은 99%로 232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주문 생산에 동참해 2088만여 개의 제품이 재고 없이 판매됐다. 카카오의 ESG 경영에 발맞춰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