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 초등필독 도서 '스티브 모리스 이야기' 저자 특강 펼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김진형) 사회복지과는 10일 대강당에서 초등학교 필독도서 '스티브 모리슨 이야기'의 주인공인 스티브 모리슨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스티브 모리슨 회장은 미 항공우주국의 수석연구원이자 미국의 차세대 위성측위시스템(GNSS)인 GPS-3(위성위치확인시스템) 위성개발을 주도햇다. 6살 때 홀로 남겨져 보육원에서 생활했고 15살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입양 후 행복한 입양가정에서 성장하면서 양부모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공부로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닐 암스트롱이 나온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는 졸업 후 42년간 우주산업 분야에 종사하였고, 인공위성 개발에 기여하며 우주공학도로서의 꿈을 이룬다.

스티브 모리슨은 입양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한국의 입양문화 확산에 노력하면서 1999년 한국입양 홍보회를 설립했고, 그동안 비밀로 진행되던 입양문화를 공개입양으로 전환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현재 한국입양홍보회는 국내 28개 지역과 미국 6개 지역에 협회를 둔 큰 조직으로 성장했다

강연을 주최한 윤정혜 사회복지학과장은 “스티브 모리슨의 삶은 예비 사회복지사에게 사회복지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강연을 듣는 모든 학생들에게 가정의 소중함과 입양에 대한 인식 전환 등 많은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