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대표 남성운)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반 차세대 본인인증 솔루션 'K-페이스 리얼 ID'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AI 얼굴인식, 얼굴 위·변조 감지, 신분증 진본 확인 세 가지 방식 본인 확인 절차를 가진다.
회사는 보이싱 피싱 등 금융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신제품 'K-페이스 리얼 ID'를 출시했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면인식 절차'를 추가 도입해 비대면 본인인증 프로세스를 강화했지만 빈틈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한 보완책으로 신제품을 때마침 출시한 것이다.
K-페이스 리얼은 AI 얼굴인식, 얼굴 위·변조 감지, 신분증 진본 확인 등 주요 기술로 구성, 비대면 보인 인증 절차를 복수에 걸쳐 정교하게 진행한다. 특히 신분증 진본 확인 기술은 일부 업계에서 사용하는 싱글프레임 방식이 아닌 AI 기반 멀티프레임 방식을 선택했다. 멀티프레임 방식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영상정보를 토대로 진본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싱글프레임에서 제기되는 '신분증 해상도 저하' '네트워크 부하'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정훈 씨유박스 전략기획그룹장은 “K-페이스 리얼 ID는 금융권의 실명인증 강화 정책을 준수하면서 고객에게 더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신분증 진본 확인을 위한 알고리즘 경량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모바일 기기에서 매우 정확한 수준으로 신분증 진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씨유박스 얼굴인식 솔루션은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T) 얼굴인식 기술 성능 테스트(FRVT)에서 2020년부터 글로벌 최상위로 평가받고 있다. 얼굴 위·변조 기술 또한 국내 최초로 생체 위변조 검출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 다수 금융사에서 씨유박스 얼굴 위·변조 솔루션을 도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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