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앤픽, 日 ‘피알오’ MOU 체결

가상인간 해외판매 본격화

케이에스앤픽 양규석 대표(우)와 피알오(PRO) 오타카 준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케이에스앤픽.
케이에스앤픽 양규석 대표(우)와 피알오(PRO) 오타카 준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케이에스앤픽.

국내 최대 규모 가상인간 이미지 보유 기업 케이에스앤픽은 일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피알오(PRO)와 가상인간 이미지 판매 및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는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PRO는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시스템 개발 △미디어 콘텐츠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 기획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한 33년 업력의 IT기업이다. PRO가 개발한 앱 ‘PRO.APP’은 40종류 이상의 타이틀을 전개, 누계 다운로드수 1400만 DL·월간 임프레션 3억회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PRO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랫폼, 스토리지, 인증 기술과 함께 e-KYC, OSS 등의 인증계 서비스를 구축했다. 지속가능발전(SDGs), 이산화탄소 감축, 환경 보전 등의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DX 컨설팅을 비롯해 요구·요건 정의, 설계, 개발, 운용 유지 보수 등 DX계 개발 신속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에스앤픽과 PRO는 가상인간 기술의 상용화와 관련한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사업 분야 전반에 있어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케이에스앤픽의 가상인간 이미지 해외판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PRO 측은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 공급, 네트워크 등 인프라 확장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케이에스앤픽은 가상인간 관련 데이터 및 기술 공급, 가상인간 기반 컨텐츠 제작 기술 등을 공급한다.

케이에스앤픽 양규석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자부할 만큼 방대한 자체 데이터로 동양적이고 한국적 가상인간 이미지를 국내는 물론 일본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에스앤픽은 방대한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의 판매 및 쇼룸용 에이전시 사이트에서 초고화질 가상인간 이미지 제작·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세계적 양궁 전문 생산기업 파이빅스와 가상인간과 스포츠를 융합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원픽’ 플랫폼을 개발, 최대 7억원의 지원을 받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으며 가상인간 엔터테이너 육성 플랫폼으로 올 6월 팁스연계 사업에도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케이에스앤픽은 인포뱅크, 씨엔벤처파트너스, 킹고스프링 등 TIPS 운영사 3곳으로부터 투자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