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술사업화협회(회장 김호원, 이하 기사협)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산업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도훈, 이하 산지협)와 11일 기사협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4차 산업혁명에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방형 기술혁신과 산업디지털 전환을 병행지원함으로써 조기에 제조산업 생태계 혁신을 도모하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기사협은 중소·중견기업 외부기술 도입 및 도입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비즈니스모델 수립, 투자연계 등)를 지원할 수 있는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 및 사업화전문회사를 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이들은 산업데이터의 수집·제공, 데이터 거래알선, 산업디지털전환 컨설팅 등에도 다수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산지협 회원사인 중소·중견기업의 빠른 기술혁신과 디지털전환의 촉진자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회원사 간 분기별 네트워킹 프로그램 마련 △상호 지원기업의 수요발굴과 연계 △기관 간 운영사업 협력 △기술시장 활성화와 산업디지털 전환촉진 공통과제 발굴·공통연구 등의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사협 김호원 회장은 “산업디지털 전환이나 외부기술 도입·활용 개방형 기술혁신은 이종 기술과 산업 간 융복합이 빈번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모두 고려해야 하는 기업 생존전략”이라며 “양 협회가 오늘 손을 맞잡은 것은 우리나라 산업생태계를 혁신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