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은 11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GC(파72·679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냈다. 6언더파 64타를 적어낸 배소현은 2위 조아연은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배소현은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첫 승 발판을 마련했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는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수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김희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만 들어도 대상 포인트 2위인 유해란의 성적에 관계없이 시즌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 유해란은 1언더파 71타 공동 28위에 그치며 김수지의 대상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지난주 상금왕을 확정지은 박민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골프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최나연은 3오버파 75타로 출전선수 77명 중 공동 61위에 그쳤다.
한편, 장하나는 9개 홀까지 8오버파로 부진한 뒤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