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시즌 최종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파72, 679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시즌 5승으로 다승왕을 확정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올 시즌 상금 12억 7792만원으로 일찌감치 상금왕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 수상이다.
이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적어내며 리더보드 상단에 오른 박민지는 "아쉬운 점이 전혀 없는 플레이를 했다"며 "어제는 퍼트가 잘 안 돼서 속상했는데 오늘은 '이런 것까지 들어가나?' 싶을 정도로 퍼트가 다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최종일에는 나 자신만 믿고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를 2타 차 공동 2위로 쫓는 조아연, 안송이, 배소현, 마다솜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하며 타이틀 수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상 2위 유해란은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이날 행운을 홀인원을 기록한 송가은은 공동 31위(1언더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송가은은 17번 홀(파3, 175야드) 홀인원 부상으로 750만원 상당의 가구 세트를 얻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