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3.0사업단(단장 김춘성)은 10일 오후 조선대 IT융합대학 1층 C.SPACE에서 스마트(디지털)·수송기기 기업특화센터, 인공지능(AI)융합연구원(원장 김판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호남지원(지원장 박형욱)과 함께 AI 활용 분야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LINC3.0사업단과 AI융합연구원, KISTI 호남지원은 조선대 IT융합대학 교수의 최근 연구분야와 기업 주력개발 아이템을 소개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스마트(디지털)·수송기기 기업협업센터(ICC)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AI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산·학이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광주시가 AI중심산업도시를 조성하고 많은 AI 관련 기업을 유치한 가운데 지역대학이 산·학협력 모델 실현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됐다.
김춘성 조선대 LINC3.0사업단장은 “AI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교류회 그자체로도 매우 뜻 깊다”며 “지역기업이 AI관련 산업 전주기 인재양성 로드맵 수립과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 동참해 지역정주형 인력양성을 하는 조선대 학생들의 적극적인 채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교류회에서는 조선대 IT융합대학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와 참여기업의 주력 기술 분야 소개, 기술진흥기관의 내년 지역 연구·개발(R&D) 사업 정책발표가 이뤄졌다. IT기업 관계자 60여명, 조선대 스마트(디지털)·수송기기 ICC 및 IT융합대학 소속 교수 20여명,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100여명 이상이 참여해 특화분야에서의 지역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학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기술진흥기관 및 출연연과 참여기업의 개별 상담을 진행하는 부스도 운영했다.
이번 교류회를 주관한 스마트(디지털)·수송기기 ICC 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양희덕 조선대 인공지능공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AI분야에서의 지역내 관련 산업 활성화를 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래기술 주축이자 AI 활용분야로 각광을 받게 될 우주기술, 미래선박, e모빌리티 분야와 같은 조선대 특화분야에서도 기술교류의 장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어 “산업체 및 지역대학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어 산·학협력의 성공적 모델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헀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