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과 SK에코플랜트가 발전분야 청정수소 활용과 탄소포집 등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남부발전은 SK에코플랜트와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 신사업 선도를 위해 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협력과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양사는 우선 향후 혼소 발전용으로 소요량 증가가 예상되는 그린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협력한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암모니아 솔루션을,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인증기준 준수를 위한 생산공정, 운송방안을 검토해 추진한다.
특히 수소 생산설비로 SK에코플랜트가 공급 예정인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는 타 수전해 기술 대비 효율이 우수하다. 암모니아 합성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고온에서 반응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와 연계하면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양사는 연료전지에 탄소포집·액화 기술을 접목시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70% 이상 저감하는 저탄소 에너지솔루션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기술 실증에 필요한 부지와 설비를 구축한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 포집, 액화기술 개발을 실증사업에 적용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부터 수전해 기술까지 수소 전 밸류체인에 걸쳐 경쟁력 있는 든든한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수소경제 분야 사업 협력이 더욱 가시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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