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중소기업 기술 교류단' 해외시장 진출 타진

인천TP, '중소기업 기술 교류단' 해외시장 진출 타진

'인천시 중소기업 기술 교류단 운영사업'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올해 독일,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기술 교류단 운영사업'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 교류단 운영사업'은 해외 우수 대학·연구기관·기업과 공동연구, 투자 협력, 기술 특허사용 계약 등 업무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기업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펠소닉 등 인천지역 9개 중소기업으로 꾸려진 기술 교류단을 파견, 현지 기업 등과 31차례 교류를 통해 57억원 상당 상담을 벌였다. 소프트웨어(SW)개발사 포에스텍은 현지 기업과 융합형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제품의 말레이시아 내 독점권 확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7000만원 상당 공동연구 및 사업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또 뉴텍정공 등 9개 인천기업으로 구성된 기술 교류단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기업 등과 55차례 접촉해 147억원어치 상담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노리고 있다. 통학버스 학생 안전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드림가이드컴퍼니는 현지 기업과 기술 교류 협력(MOU)을 체결하고 솔루션 수출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학생·학교·학부모 간 위치 확인할 수 있는 스쿨첵 솔루션과 제조공장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등 1억여원 수출이 1차 목표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기업들이 해외시장 최신 동향과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기술 교류단 참여로 새로운 시장의 문을 힘차게 두드리고 있다”며 “실질적인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및 투자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