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회장 김창호)는 지난 2017년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DGRF)에서 채택한 4개국 5개 클러스터 대구선언문을 계기로 탄생했다.
클러스터 간 협의를 거쳐 이듬해 7월 GRC 설립 계획을 확정했고, 2018년 11월 6개국 8개 클러스터로 공식 출범했다. 현재는 23개국 28개 클러스터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소속된 기업 회원만 3500여개에 달한다.
GRC는 세계 각국 로봇 기업 간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지원을 촉진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됐다. GRC 사무국은 2019년 10월 공식 오픈했다. 세계 로봇 기업 간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지원이 GRC 사무국 역할이다.
각 국가 로봇 기업이 독자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로봇 클러스터를 통해 기술교류, 네트워킹함으로써 해외 진출에 공동 대응하고 로봇산업 활성화를 꾀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별 국가나 지역단위 클러스터에서 벗어나 글로벌 협력으로 글로벌 로봇산업 활성화 중심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