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전자, 대구시와 함께 육성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12기 라피끄(대표 이범주)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인 '이노비즈(Inno-Biz)'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노비즈는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큰 기업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굴해 선정하는 국가 인증 제도이다.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4개 분야 60개 내외 평가항목으로 구성,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인증을 획득하면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행정, 인력, 수출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라피끄는 식물 유효성분을 100% 활용할 수 있는 화장품 원료화 기술 '천연식물체 연화기술(SofTech)'기술, 연화된 식물체에 생물전환 기술을 접목, 피부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SoftFerm)', 맥주 제조 시 생산되는 모든 부산물을 활용해 폐기물을 0%로 만드는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Zero-waste upcycling) 화장품 원료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화장품 원료화 기술'은 천안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에 따라 천안시와 SBS가 기획해 방영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2022 창업프로젝트 스타트업 서바이벌'에서 TOP 2에 오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고도화를 통해 지난해 국내 특허 18건을 등록하고, 정부가 주관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라피끄는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자체 브랜드인 '플렌티 플랜트(plenty plant)'를 지난달 25일 와디즈(wadiz)에서 런칭했다. '플렌티 플랜트'는 식물 자체 에너지를 정직하게 담아내는 클린뷰티 브랜드다. 발효된 새싹인삼 잎을 그대로 피부에 녹이듯 바를 수 있는 '멜팅리프 스프라우트 진생'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범주 라피끄 대표는 “이노비즈 인증을 통해 라피끄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증을 발판으로 글로벌 업사이클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