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2022 국제연합(UN) 세계 기초과학의 해' 기념행사 일환으로 '인하 과학제(INHA Science Festival)'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대 자연과학대학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과학 분야 진학을 목표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하 과학제'에 온 인천지역 고교생 105명은 특강·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키웠다.
행사는 이익권 인하대 자연과학대학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민경진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현철 물리학과 교수의 자연과학 특강이 진행됐다. 초파리를 이용한 노화연구와 우주의 시작과 물질 근원에 대한 다소 어려운 주제의 강의였지만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수학과·통계학과·물리학과·화학과·생명과학과·해양과학과·식품영양학과 등 자연과학대학의 7개 모든 학과의 실험실 순환 투어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나일론을 직접 합성해 보며 고분자가 생기는 기본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어류의 형태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어류를 어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함수를 활용해 음악연주를 하거나 Gel 구조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활용해 젤리 팝핑 에이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의 실험과 참여를 통해 자연과학대학 내 모든 전공을 골고루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익권 학장은 “여러 특강과 실험 등을 통해 인천지역 학생들이 자연과학적 흥미와 관심을 증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기초과학 인식 제고 및 네트워크 활성화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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