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제4해상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첫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과 선적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랄 사우스는 이번 세기 최대 가스전의 최초 개발 프로젝트다. 바다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하는 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로 이번 첫 카고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톤 규모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준수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를 완료했다. 올해 1월 해상현장에 도착 후 시운전을 거쳐 이번에 첫 카고 출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코랄 사우스 사업은 가스공사가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첫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코랄 사우스가 명실상부한 수직 일관화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 동반 진출로 35억달러 규모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면서 “이번 첫 카고 출하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수익성을 개선해 재무건전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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