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성공 사례로 충북TP 주목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기조연설에서 충북테크노파크가 언급되고 있는 모습. 사진=충북테크노파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기조연설에서 충북테크노파크가 언급되고 있는 모습. 사진=충북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노근호)가 기업 지원기관 가운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충북TP에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개최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성공사례로 충북TP를 언급했다.

이그나이트는 산업 전반 조직의 경제적 불확실성 극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 및 인사이트를 발표하는 행사로, IT 기업이 아닌 기업 지원기관을 성공사례로 언급한 것은 흔치 않은 경우다.

충북TP가 구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결합해 유연한 환경에서 기업의 개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컴퓨팅 환경이다. 충북TP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 기업을 위해 재단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 AI 학습 및 모델 개발 위주로 지원해왔다.

또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된 자원으로써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해 지능형 서비스,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서비스 구현 과정에서 최신 기술인 HCI 적용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이를 통해 보안을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에 데이터와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기업 요구 사항도 해소하게 됐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 안전제어 디지털 트윈 등을 개발했으며, 코로나로 어려운 대면 수업을 대신해 마인크래프트와 알트스페이스VR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를 개발함으로써 스마트 교육도 지원했다.

노근호 원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 협력을 통해 기업에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충북 지역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함과 동시에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