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러스(대표 김선건)는 이노카(대표 김광희)와 교통사고긴급통보체계(NG e-Call)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교통사고긴급통보체계(NG e-Call) 관련 연구와 생산 제품에 대한 시험과 시장 개척에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교통사고긴급통보장치는 차량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위치, 사고시간 등 정보를 이콜센터로 전송해 운전자 및 탑승자에 대한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하는 차량 장착용 긴급구난 장치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e-Call 단말기 장착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유럽연합은 이미 e-Call 단말기 의무장착을 법제화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6월 국민의힘 구자근위원이 교통사고긴급통보장치를 차량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여서 시장은 점차 확대되리라고 기대되고 있다.
이노카는 타타대우상용차 1차 협력사다. DTG(디지털운행기록계), 하이패스, 커넥티드-카 단말기 등을 OEM으로 전량 공급하고 있다. 수입 상용차인 VOLVO트럭, 스카니아, MAN트럭버스, 에디슨모터스, 이베코 등에도 제품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노카는 상용차 커넥티드-카 전용단말기 개발을 통해 전기 상용차, 중소형 상용차 시장에 관련 제품 공급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텔러스는 2017년부터 차량긴급구난(e-Call), 차량사물통신(V2X), 운전자상태모니터링(DSM) 관련 정부 R&D 과제 참여를 통해 이노카와 함께 다양한 제품을 개발중에 있으며, 관련 시장 진출에도 공동 대응 중에 있다.
김선건 텔러스 대표는 “이노카와 함께 교통사고긴급통보장치 공동 개발을 통해 관련 제품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는 이노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위한 생태계 조정, 시장 활성화 및 시장 진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원 이노카 부사장은 “이노카의 커넥티드카 기술과 텔러스의 통신 기술을 융합해 교통사고긴급통보장치 개발 및 제조 능력을 확보했다”며 “완성차 제작사와의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교통사고긴급통보장치 사업화에 텔러스와 함께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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