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울 성수동 일대 상가와 협업해 '성수 무드스트릿 바이 엑스붐360'을 조성했다.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엑스붐360의 빛과 소리로 성수 '핫플레이스'를 채워 MZ세대(1980년대중반~2000년대 출생) 고객경험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성수동 카페거리와 서울숲 카페거리 12개 가게와 협업해 성수 무드스트릿 바이 엑스붐360을 꾸몄다. 카페, 향수공방, 도자기공방, 브런치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 엑스붐360을 비치했다. 공간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 간 운영된다.
엑스붐360은 유선형 본체에 패브릭 소재로 디자인된 무선 스피커다. 360도 방향으로 사운드가 퍼지는 3방향 스피커 시스템에 무드라이팅 기능을 더했다. 앰비언트 모드, 네이처모드, 파티모드 등 모드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LG전자는 성수 카페 빌로우, 구옥희씨 등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공간과 협업해 엑스붐360 마케팅을 펼친다. 무드스트릿 중심이 되는 카페 옹근달에 엑스붐360 포토존을 설치해 사진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12개 매장 중 방문매장이름과 엑스붐360 등 필수 해시태그를 입력해 SNS에 올리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연 것을 시작으로 '금성오락실' '어나더키친' '씽큐방탈출카페' 등 성수동에서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2030세대가 즐겨찾는 성수동에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MZ세대 고객층에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취지다.
무드스트릿 바이 엑스붐360은 특정 단일 장소가 아닌 성수동 일대 분산된 여러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 공방, 플래그십스토어 등 각기 다른 곳에 엑스붐360을 비치해 공간마다 다른 조명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 특징을 살렸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