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 전체회의서 4조7000억 증액한 예산안 의결

2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석유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석유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4조7189억원을 증핵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그린산단촉진 사업 1666억4800만원 증액 △에너지바우처 사업 1065억 7400만원 증액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 지원 예산 192억6000만원 증액 △주차환경 개선사업 160억3700만원 증액 등이다. 반도체 관련 예산도 약 1000억원 부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산자위는 반도체 인프라구축과 관련 산업 인력양성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원, 에너지 복지 확대,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원전 연구 개발 등 균형감 있는 정책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또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정책 자금 규모 확대 등 벤처투자 및 창업 생태계 확충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특허청의 경우 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 방지를 위한 IP직접투자 펀드 조성 등 지식재산 분야 재정 지원 등도 심사했다.

윤관석 산자위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이 꼭 필요한 사업에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쳤다”며 “예결위와 본회의에서 잘 반영돼 내년도에 계획대로 효과적으로 집행되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