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재학생들이 국제로봇콘테스트 일환으로 열린 '2022 서울테크 지능로봇대회' 지능형 창작로봇 부문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대상 수상자는 전자공학부(전자IT융합전공) 무선첨단네트워크시스템연구실(지도교수 신수용) 소속 김우남·한승환 학생과 기계시스템공학과 시스템비전연구실(지도교수 신동원)의 윤건홍·이지우 학생으로 구성된 '씬씬도우'팀이다.
전자공학부 및 기계시스템공학과 4학년 학생 연합팀으로 출전한 씬씬도우팀은 '확장 트레이가 포함된 물류 로봇'을 출품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로봇은 기존 물류 로봇과 달리 3가지 움직임(x축 회전, y축 회전, z축 선형운동)을 가진 3자유도 스튜어트 플랫폼과 확장 트레이 구조를 결합, 다양한 상황(크기별 물품 분류 및 운반, 경사로 수평 유지 등)에서도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로봇의 전방 카메라가 물품을 인식하면 크기에 따라 트레이를 확장, 이동한 다음 하차 시 자동 분류도 가능하다. 주행과정에서는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찾아주는 QR코드맵의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을 활용해 주행 경로를 설정한 뒤 장애물이 인식되면 경로가 재설정 되도록 했다.
지도 교수인 신수용 교수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구현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성과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로봇 IT 융합 분야에 다양한 팀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