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들, 국회의장 만난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구성' 요구 나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정기국회 대응방향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정기국회 대응방향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요구하기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난다.

민주당은 16일 “중진 의원들이 17일 오전 김 의장을 예방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구성 및 계획서 채택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방에는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우상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윤호중 전 원내대표, 안민석·안규백 의원 등 민주당 4선 이상 중진들이 참여한다.

민주당 중진들은 이 자리에서 김 의장에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관련 법에 따르면 국회는 범야권 세 당만이 참여한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은 이번 주까지 특위 구성을 완료한 뒤 위원장 선출과 간사 선임,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등을 거쳐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수사가 우선이라며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있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