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제도다. 국내 유일 범부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제도이다.
지난 1년 동안 국내에서 수행되었던 약 7만 5000여 연구개발과제 중 전문가의 우수성 평가 및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기계·소재 등 6개 분야에서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김 교수 연구팀은 우수성과 100개를 6분야로 나눈 각 분야 중 기계·소재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바람에 의해 퍼지는 씨앗의 구조를 모사한 3차원 전자소자'를 구현, 무동력으로 넓은 면적에 분산이 가능한 3차원 구조를 가지는 마이크로 비행체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안하고 이를 위한 원천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김봉훈 교수는 “마이크로 로봇의 연구 응용 분야가 융복합 연구를 통해 더욱 다각도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