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2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엡손은 친환경 솔루션인 히트프리(Heat-Free) 기술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히트프리 기술은 문서 출력 시 열을 발생시키지 않아 에너지를 줄여주는 친환경 프린팅 기술이다.
한국엡손은 히트프리 기술을 탑재한 '워크포스 프로 WF-C879R' 프린터를 자전거와 연결해 페달로 생산하는 수준의 전력으로도 문서를 빠르게 인쇄할 수 있음을 시연했다. 이 기술이 기후 위기 대응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알려주는 '스위치 투 히트 프리 테크놀로지' 캠페인 영상도 상영했다.
'에코 프린팅 포 투머로우' 캠페인 존에서는 친환경 프린터가 전시됐다.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전력 소비량과 소모품 교체 횟수를 줄여 약 94%까지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 대상이다.
'친환경 존'에서는 자원 순환 달성 계획을 담은 '환경비전 2050'이 공개됐다. 엡손은 '환경비전 2050'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탄소 저감 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 엡손은 2023년까지 그룹 전체 소비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RE100을 목표로 제시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히트프리 기술과 에코 프린팅 솔루션 등을 도입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행보에 소비자도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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