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버전스 기업 피씨엔(PCN, 대표 송광헌)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R&D 과제 수행을 통해 AI 비전 기반 데이터 증강 및 결함 탐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AI 비전 기반 데이터 증강 및 결함 탐지 플랫폼은 고품질 인공지능 비전 학습용 데이터 셋을 비롯해 재활용이 가능한 'AI VISION' 모듈과 자동화된 인공지능 모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스마트 공장에서 발생하는 제조 비전 데이터 관리를 위한 MSA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 방식으로 설계됐다. 제조 비전 데이터는 여러 제조 공정별로 나뉘고 숫자, 텍스트, 이미지 등과 같은 고유한 제조 공정별 특징을 갖고 있다. 때문에 스마트 공장에 비전 인프라 도입 시 이미지, 영상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의 경우 초기 전처리나 관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문제점이 있다.
플랫폼은 이러한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하도록 MSA 기반 플러그인 단위 모듈을 카드 형태 UI를 통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형식으로 구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제조 비전 빅데이터 관리를 위해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제조 데이터 시각화 모니터링 기술을 포함했다. 각 관리 시스템은 MSA 기반으로 설계돼 플러그인 모듈별 API를 통해 연결·융합된다. 따라서 모듈의 추가·삭제·편집이 용이하다.
이우성 피씨엔 R&S본부 이사는 “플랫폼을 통해 수요기업이 원하는 대로 AI 비전 인프라와 모듈화된 솔루션을 배치할 수 있다”며 “추후 플랫폼에 탑재했던 데이터과 모듈은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재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