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애정템]팬·셀럽이 함께 착용하는 액세서리 '마씨에르'

나하나 마씨에르 대표
나하나 마씨에르 대표

마씨에르는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다. 태연, 선미, NCT, 몬스타엑스, 르세라핌 등 유명 연예인이 마씨에르 제품을 착용하면서 해외 팬 구매가 늘고 있다. 큐빅과 신주(구리·아연 합금) 등 소재를 활용해 합리적 가격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씨에르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활용해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 등 4개국 언어로 글로벌 쇼핑몰을 구축, 해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억원이 넘는다. 올해 매출도 2배 성장세다. 자사몰 회원 수는 누적 3만명,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는 1만9000명을 넘겼다.

나하나 마씨에르 대표는 “아직 글로벌 쇼핑몰을 개설한 이후 고도화하지 못했는데도 수많은 해외 소비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해외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KOTRA 지원을 받아 공식적으로 미국 시장에 제품을 직수출하기 시작했고 유럽 등 다른 국가에도 차례로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잘 나가는 상품은 반지다. 올해 출시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만개를 돌파한 '블랙러버' 제품의 경우 남성 아이돌 가수 등이 착용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여름에 색상 10종 버전으로 출시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핵심 판매 채널로는 카페24를 활용해 구축한 자사몰(D2C)을 꼽았다. 마씨에르는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착용한 액세서리 정보를 최대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코너를 다수 운영 중이다.

나 대표는 “D2C 쇼핑몰은 오픈마켓과 달리 수수료가 없고,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브랜드 정체성을 온전히 전하면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특히 고객관계관리(CRM) 등 다양한 분야 기능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카페24 스토어로 사업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 대표는 향후 마씨에르를 해외 사업과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단순 e커머스를 넘어 온라인에서 액세서리를 사이즈 고민 없이 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에 선보이기 위해 기술 개발 업체와 협력에 나섰다. 또 연내 아마존 입점을 위해 현지 창고 제품 입고 절차도 진행 중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