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라씨로] 사우디 빈 살만 방한...현대로템 등 네옴시티 수혜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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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라씨로] 사우디 빈 살만 방한...현대로템 등 네옴시티 수혜주 강세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한 17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 등과 수십조원에 이르는 다양한 계약을 맺은 기업들의 주가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7% 상승한 2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시티' 관련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600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사우디의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건설뿐 아니라 에너지·화학·철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피도(13.87%), 비엠티(4.78%) 등도 강세다.

비피도와 비엠티는 이날 합의서를 체결해 사우디 기업과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산업용 피팅밸브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산업장관과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두 나라 정부와 경제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25건의 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각 협약의 사업비가 조(兆) 단위에 이르는 등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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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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