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RF 성료...로봇 분야 글로벌 협력으로 로봇도시 대구 위상 높였다

로봇분야 글로벌 협력 재확인, 로봇 선도도시 대구 위상 높였다는 평가
글로벌 로봇인의 밤, 국내외 로봇관계자 300명 참석 교류 협력 모색
58건 수출상담에 560만달러 수출 계약 상담 성과

'2022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DGRF) 및 글로벌 로봇인의 밤'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새로운 기회, 경계의 확장(New Chance, Frontier Expansion)'이라는 주제로 지난 15일 개막, 18일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는 로봇 분야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로봇 선도 도시로서 대구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대구컨벤션뷰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23개국 28개 글로벌 로봇클러스터(GRC) 회원사를 비롯해 국내외 로봇 전문가 등 1375명(온·오프라인 포함)이 참석했다.

메인 행사인 DGRF와 글로벌 로봇인의 밤,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상생 시스템 구축사업 성과 발표, GRC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 글로벌 매칭데이 등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졌다.

DGRF에서 백승민 LG전자 상무가 기조강연하고 있다.
DGRF에서 백승민 LG전자 상무가 기조강연하고 있다.

DGRF에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한 백승민 LG전자 상무는 “LG전자가 배송과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실내외 자율이동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DGRF에서 조용민 구글코리아 커스터머 솔루션 매니저가 기조강연하고 있다.
DGRF에서 조용민 구글코리아 커스터머 솔루션 매니저가 기조강연하고 있다.

조용민 구글코리아 커스터머 솔루션 매니저는 '테크놀러지! 2023 문제해결의 도구'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디지털 전환은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고 사용자 친화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봐야만 진정한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DGRF에서 데니스홍 UCLA 교수가 기조강연하고 있다.
DGRF에서 데니스홍 UCLA 교수가 기조강연하고 있다.

이어 데니스홍 UCLA 교수는 '환상적인 로봇 모빌리티 메커니즘' 주제의 기조 강연에서 “로봇 개발은 역발상이 중요하다”며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내년 초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DGRF에서 포럼에 이어 열린 글로벌 로봇인의 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DGRF에서 포럼에 이어 열린 글로벌 로봇인의 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럼에 이어 열린 '글로벌 로봇인의 밤'에서는 글로벌 기업인과 국내 로봇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또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는 현장에서 로봇 수출이 성사되는 등 성과를 끌어냈다. 국내 로봇 기업은 미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1개국 로봇 기업과 58건 수출 상담을 진행해 560만달러 수출 상담액 성과를 거뒀다. 특히 뉴론웍스는 이번 매칭데이에서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 지요포럼(ZiyoFORUM)에 청소로봇 80만달러어치를 공급하기로 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론웍스와 지요포럼 관계자가 청소로봇 공급을 위한 수출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론웍스와 지요포럼 관계자가 청소로봇 공급을 위한 수출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