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축산업 분야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엑스코어시스템(대표 양용희)이 제17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스마트 HACCP 디지털 전환 기술인 스마트센서 제품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엑스코어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HACCP 관리모델 개발 연구 사업 성과물로 스마트 HACCP 오토센싱이 가능한 스마트센서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 HACCP 체계는 기존 수기로 관리되는 HACCP 체계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기술 결합을 통해 데이터 관점에서 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다만 식품제조산업 약 90% 이상 기업이 도입 비용 부담,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전환이 어려운 실정이다.
스마트센서 기술 5종(디지털 품온탐침센서·AI 데이터추출센서·AI 자동판별센서·쇳가루공정자동화센서·냉장냉동통합센서) 외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커스터마이징 키트에 대한 에지컴퓨팅 기술도 개발, 자동 클라우드 전송을 통한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디지털 품온탐침센서는 AI 카메라를 결합해 측정과 동시에 제품 이미지를 자동으로 획득하고 기록해 위생안전관리의 신뢰성을 높인다. 제품선택 등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했으며 빠른 측정성능을 보장한다.
AI 데이터추출센서 및 AI 자동판별센서는 컴퓨터비전 기술을 통해 식품안전관리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판별·판독하는 센서다. 컴퓨터비전 기술을 통해 시편 테스트 시 수기 작업 요소를 대폭 줄여주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기존 운영 중인 설비 변경 없이 단순한 탈부착 방식으로 손쉽게 도입할 수 있어 운영 용이성을 보장해주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다.
쇳가루공정자동화센서는 기존 쇳가루 제거 공정간 관리 요소를 집약해 자동화한 설비다. 자석봉 자력 측정, 쇳가루 청소 등 일련 과정을 자동화하고 작업자 안전도 보장해준다.
냉장냉동통합센서는 온도, 설비상태 등 관리 요소를 통합 센싱하고 모니터링한다. 특히 단순 문 열림 외 작업자를 직접 인식해 작업 여부를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고, 현장 상황을 이미지로 획득할 수 있다.
엑스코어시스템은 식품제조산업에 신기술 접목이라는 주제를 제시함으로써 전시회 방문객 약 1200여명 중 스마트센서 기술 문의 비중은 약 57%에 달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 HACCP 디지털 전환을 위한 향후 현장 컨설팅 지원요청 횟수도 200회에 달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엑스코어시스템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까지 연차별 스마트센서 기술 5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양용희 대표는 “식품제조산업 스마트 HACCP 디지털 제조혁신 기술 전문기업 비전을 갖고 혁신적 디지털 전환 기술을 시장에 지속 선보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스마트센서 기술은 식품공장에 설치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