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GS칼텍스가 제15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명예의 전당인 '올해의 소통대상'(Leading Star)에 선정됐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5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시상식'을 열고 고객과 소통을 잘하는 기업과 기관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올해 소통대상에 선정된 신한카드와 GS칼텍스는 2년 연속 장관상, 5년 연속 A+ 평가를 받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현대모비스, 삼성카드, LG유플러스는 고객평가로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인정받아 각 부문 종합대상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는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와 공감하는 콘텐츠경쟁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경북도는 보이소TV 등 영상콘텐츠의 획기적 성과에 힘입어 방통위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공기관 종합대상은 충남도가 차지했다. ESG소통대상은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한국중부발전 등이 수상한다. 국회 과방위 위원장상은 한화그룹, 대우건설(푸르지오), 한국중부발전, 나주시에 돌아갔다.
국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의정 활동을 수행한 국회의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소통대상은 안철수·윤상현·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정청래·김종민·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권자로부터 소통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터넷소통협회가 올해 일정 수준(A등급, 70점) 이상 216개 기업과 112개 공공기관에 대해 디지털 소통 효과를 측정한 결과 올해 평균 종합지수는 기업 82.38점, 공공 80.54점으로 작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에도 디지털 소통 활동은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소통 채널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정체에도 작년 대비 유튜브(기업 3.99점, 공공 5.67점), 인스타그램(기업 3.32점, 공공 4.19점)의 약진에 힘입어 소통활동을 견인했고, 정보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블로그(브랜드미디어 등)의 상승세(기업 3.01점, 공공 4.32점) 또한 소통활성화를 지원했다.
소통콘텐츠는 인스타그램·유튜브를 중심으로 쇼트폼, 고객 참여 기반 콘텐츠 개발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기업제품 및 정책과 연계된 브랜디드 콘텐츠의 차별적인 개발,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강세는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락 협회장은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소통 플랫폼의 광고 의존도 심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고객 눈높이 향상 등 소통 지형 변화로 다소 정체된 측면이 있지만 인스타그램·유튜브를 중심으로 쇼트폼 및 참여 기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면서 “특히 증강현실(AR) 필터,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 제작이 호평은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 소통활동이 투명경영과 종업원관계관리, 사회공헌활동과의 연관성이 부각되면서 ESG 관련 콘텐츠 개발과 공유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평가는 두 가지 측정 지표에 의해 진행됐다.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Ⅰ)은 콘텐츠경쟁력지수(CQI)에 따른 빅데이터 기반 이용 고객의 반응도 등을 검증된 방법론에 의거해 평가했다. 디지털 소통효과 측정(Ⅱ)는 소통지수(ICSI·SCSI)에 의거해 고객패널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객만족도를 업종별로 순차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객관성 확보를 위해 고객VOC와 고객FGI(Focus Group Interview)를 업종별로 진행했다. 모니터링을 통한 정성적인 평가 결과와 전문가 의견도 수상자 선정에 반영했다.
고객평가 종합보고서는 12월 말까지 '소통컨슈머리포트'로 발간해 운영개선 이정표를 제시한다. 또 발굴한 우수사례를 엮은 '히든콘텐츠, 2023년을 이끌어 갈 디지털 콘텐츠 지침서' 서적을 18일 발간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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