믐, 하나은행 '하트원'서 메타버스 전시회 개최

믐(MEUM)은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갤러리 하트원 개관기념 행사에서 전시장을 메타버스 가상세계로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전시와 현장 공연을 결합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하트원은 하나은행이 '보이는 수장고'라는 콘셉트로 을지로 은행 사옥에 새롭게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믐은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 하트원 갤러리 4층을 가상세계로 그대로 옮겨놓은 메타버스 전시장을 구현했다. 믐의 3D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된 하트원 메타버스 전시관에선 관람객이 아바타 역할을 하는 '므미' 캐릭터로 공간을 이동하며 관람할 수 있다. 실시간 채팅을 비롯해 작품 전시와 작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로 연동되는 등 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기술을 선보였다.

김휘재 믐 대표는 “최근 자유로운 가상세계에서 소통하기 위한 MZ세대의 움직임이 예술분야에서 유독 활발해졌다”며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색다른 예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관람객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갤러리 하트원 초청 공연, 메타버스 가상 전시장 모습.(믐 제공)
하나은행 갤러리 하트원 초청 공연, 메타버스 가상 전시장 모습.(믐 제공)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