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자취를 감췄던 ‘로또 분양’이 다시 돌아왔다. 기준금리 인상 및 집값 고점 인식 등 부동산 시장의 환경 자체가 변화되면서 한동안 사라졌던 로또 분양 단지가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 소식을 전한 것.
이 단지는 아이에스동서가 경남 창원시 대원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이다.
한동안 분양시장은 새 아파트의 이점과 더불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주변 단지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 향후 같은 권역 단지들과의 시세 동조화가 이뤄지면서 분양을 받은 수요자들이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주택 시장 환경이 전반적으로 바뀐 올 하반기 이후로는 이러한 분위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매수 심리의 위축 및 거래 냉각으로 인해 기존 집들의 거래가 주춤해졌고, 여기에 공사비 상승 등의 요인이 더해지면서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로또 분양 역시 사라졌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아이에스동서의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이 오는 18일에 경남 창원시 대원3구역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 인근에 위치한 창원시 성산구 대원2구역 ‘포레나 대원’(2018년 준공) 전용 84㎡ 11월 평균 매매가는 7억원(KB국민은행 시세 기준)이다. 창원시 성산구 대원1구역에서 올해 7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전용 59㎡ 분양가는 4억4900만~4억8900만원이었다.
반면 이달 창원 성산구 대원3구역에서 분양하는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은 이들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같은 권역 단지들과 시세 동조화 현상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새 아파트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큰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이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때문에 입주 때까지 계약금 외에는 추가로 지불해야 할 비용이 없다. 또한 창원시 성산구의 조정대상지역해제로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아이에스동서 분양관계자는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라이프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설계를 적용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은 총 1470세대 규모로 이 중 110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성산구 내동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18일(예정)에 개관할 예정이다. 준공은 2024년 5월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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