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월드컵 맞아 카타르에 'FIFA 박물관' 개관

현대자동차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2022 월드컵이 열릴 카타르에 특별 전시관을 열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FIFA 팬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에서 2022 월드컵 특별 전시관인 'FIFA 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파스칼 추버뷜러 전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잔루카 잠브로타 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디에고 포를란 전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 마르코 파조네 FIFA 박물관 장관,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 FIFA 박물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파스칼 추버뷜러 전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잔루카 잠브로타 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디에고 포를란 전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 마르코 파조네 FIFA 박물관 장관,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 FIFA 박물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현대차는 FIFA와 '역사를 만든 골'이라는 주제로 562㎡(약 170평) 규모 FIFA 박물관을 건축했다. FIFA 박물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을 전시했다.

특별 전시관은 영국 건축 사무소 '그림쇼', 독일 전시 콘텐츠 개발 회사 '유니플랜'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현대차는 '세기의 골 캠페인' 메시지를 담기 위해 FIFA 박물관 외관을 여러 골대가 하나로 결합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FIFA 박물관 내부.
FIFA 박물관 내부.

해체 시 별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흙 다짐(Rammed Earth) 공법을 적용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팀 센츄리의 세기의 골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 등을 전시했다.

FIFA 박물관은 2022 월드컵 개막 하루 전날인 11월 19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12월 18일까지 한 달간 알 비다 공원에서 운영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