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 운영

IBK창공 육성기업 위해…공공기관 등 보유 1200여개 기술 매칭 지원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17일,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육성기업들의 보유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은 IBK창공 육성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기술과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원, 대학,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매칭해 기술도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5개 대학, 한국발명진흥회가 참여해 기계, 바이오·의료,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1200여개 기술을 교류해 13개 기업에 21개 기술이 매칭 완료됐다.

실제로 IBK창공은 올해 4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기술 교류회를 통해 암 재발 시점 조기 예측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육성기업에게 '미래건강 예측 시계열 집중지능 딥러닝 엔진기술'을 매칭하는 등 2건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연 기술 교류가 활성화돼 육성기업들의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기술도시 대전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참여기관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환 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