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이끌 제2차 '광주지역혁신 선도기업' 5개사를 선정하고 17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대구에서 개최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에서 선정서를 수여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정부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혁신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3월 1차로 3개사를 선정한데 이어 11월 초 2차로 5개사를 선정해 총 8개사를 선정하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등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에 2차로 선정된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우성정공(사출금형) △뉴서광(지능형가전/전자부품) △동진기업(광융합/이차전지 조립설비) △무등기업 평동(금형/자동차부품) △은혜기업(금형/자동차부품) 등 5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6년(최초 3년+연장 3년)간 2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판로·인력·자금·투자 등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되며, 최초 3년이 지나면 성과평가 후 우수기업에 대해 3년 연장이 가능하다.
시는 추가 선정된 기업이 모두 광주시 명품강소기업으로 우성정공·동진기업·은혜기업은 지역스타기업을, 무등기업 평동은 글로벌강소기업을 거쳐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명품강소기업→스타기업→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성장 사다리 지원 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지역강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프리(Pre) 및 명품강소기업 321개사를 자체적으로 선정·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앙부처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성장사다리를 구축해 지역스타기업 76개사, 수출선도기업인 글로벌강소기업 38개사,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5개사,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월드클래스 6개사, 지역대표중견기업 2개사 등 127개사를 지원하는 등 총 448개사를 발굴해 지원함으로서 지역기업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정환 시 경제창업실장은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기업과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의 주체로서 지역대표 기업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