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회장 문창기)가 SNS 소통 역량을 강화하며 토종 커피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는 올해 공식 유튜브 채널 '메이튜'를 통해 실제 매장에서 근무하는 메이트를 통해 브랜드와 유저들이 함께 소통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직 아르바이트생의 생동감 있는 이야기가 구독자 몰입도를 높였다. 동시에 이는 공감과 재미를 추구하는 요즘 세대 요구를 정확히 반영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디야 관계자는 “단순히 콘텐츠에만 그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고객에게 선보였다”며 “여러 방면에서 Z세대 참여를 유도해 콘텐츠 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에 공감하는 20대 고객이 자발적으로 본인 경험을 공유하며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는 점도 뜻깊다”며 “메이튜가 Z세대 온라인 살롱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도 MZ세대와 소통 접점을 늘리고 있다. 타임 어택과 같은 독창적인 이벤트 방식도 젊은 세대 도전 욕구를 자극하며 활발한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MZ세대 관심사에 발맞춰 재미 요소를 주요 마케팅 요소로 삼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 공간에서 카페 영역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근함을 무기로 SNS 영역에서 MZ세대와 함께 호흡하며 지속적 공감을 얻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디야 커피는 질 좋고 맛있는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다. 자체 생산시설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갖췄다. 국내 커피브랜드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했다. 이디야커피는 연간 1000톤 이상 원두를 소비하고 있다. 드림팩토리에서는 연간 최대 6000톤 원두 생산이 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원두를 직접 생산해 더욱 높은 품질 제품을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