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JP모건 “2023년, 최근 10년 내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

JP모건 장기자본시장 전망 리포트
JP모건 장기자본시장 전망 리포트

JP모건이 2023년을 최근 10년 내 가장 매력적인 장기 투자 기회로 예상했다.

JP모건은 '2023년 장기자본시장 전망(Long-Term Capital Market Assumptions, LTCMA)' 보고서에서 “2022년 시장 하락세로 장기 투자자들이 투자 진입 매력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금리인상효과로 완화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머징 국가들 역시 다소 시차는 있겠지만 금리 인상 기조를 따라갈 것이며, 내년 중반 이후 금리인상이 최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다.

환율은 당분간 달러 강세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 기업실적 둔화가 이어져 경기가 둔화하게 되면,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추가 강세 가능성은 줄어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하이일드 기회 요인이 있다고 보며, 전략적 자산 배분 하에서 하이일드 비중을 증가시킬 것을 추천했다.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은 권장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가능성이 열려 있으나 아직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만약, 해당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중국 경제의 기저효과로 다른 국가 대비 높은 퍼포먼스가 날 가능성은 높으며, 중국 경제 규모를 고려할 시 중국과 연계 연관성이 높은 관련 국가들을 면밀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여러가지 시장 어려움에도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는 매크로 환경을 감안한 '미달러기준 60(주식)/40(채권)' 혼합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했다. 혼합형 포트폴리오의 향후 10~15년간 예상 수익률은 과거 4.30%에서 7.20%로 상향조정했다.

아직도 많은 투자자가 인플레이션 상승 그리고 단기 시장 악재 등에 집중하지만, 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년 동안 하락추세를 보일 것이고, 장기 투자수익률 예상치는 상당 폭 높아질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방어와 분산을 위한 대체투자는 추가수익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2년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의 부진함은 아직 끝나지는 않았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우리는 올해 시장 하락은 우리가 최근 봐 온 10년 동안 가장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TCMA 전망 리포트는 JP모건 애셋과 웰스매니지먼트 소속 90여명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정성적, 정량적 변수 고려 및 통찰에 기반한 심층적인 고유 리서치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도입된 지 27년이 지나면서 검증받은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전략전 자산배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