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물류 운송 로봇 투입...비대면 의료서비스 실증

트위니는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주관 지능형 의료 서비스로봇 통합 컨시어지 플랫폼 구축 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3대를 공급했다. 사진은 천홍석 트위니 대표(오른쪽)을 포함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트위니
트위니는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주관 지능형 의료 서비스로봇 통합 컨시어지 플랫폼 구축 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3대를 공급했다. 사진은 천홍석 트위니 대표(오른쪽)을 포함한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트위니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주관 '지능형 의료 서비스로봇 통합 컨시어지 플랫폼 구축' 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3대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과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이 진행하는 인공지능(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일환이다. 다기능성 서비스 로봇 투입 및 실증으로 대중에게 안전하고 유용성 있는 기술로서 인식, 제고하기 위함이다.

트위니는 LG전자, 리드앤과 함께 참여기관으로 참여했다.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업무를 경감하고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비대면 의료서비스로서 실증과 데이터를 쌓는다.

트위니가 공급한 로봇은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60과 나르고100이다. 나르고는 로봇이 주어진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공장, 사무실, 병원 등 물건 운송이 필요한 곳에 쓰인다. 3D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사람처럼 주변 환경을 입체적으로 인식,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도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다. 각각 최대 60㎏, 100㎏ 무게의 물품까지 나를 수 있다.

로봇별로 오는 2025년까지 벨보이, 의료소모품 이송, 간호 카트용 로봇으로 활용하고 의료 물품 운송 서비스로서의 적합성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천영석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병원 의료진과 이용객에게 트위니 로봇을 안전하고 유용한 기술로 인식시키고, 종합병원급 타 병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