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가 대구시, 삼성전자와 함께 운영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보육기업 9개사, '대구스타벤처기업' 1개사가 2023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8개 C-Lab 보육기업이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한 해에만 10개사가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C-Lab이 성공적인 기술창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C-Lab 기업 및 대구스타벤처기업]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디지털 헬스 5개사, 소프트웨어&모바일앱 2개사, 가정용품 2개사, 모바일디바이스 1개사 등 다양하다. 특히 국내 디지털 헬스 관련 스타트업 기술이 국제적 경쟁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상 기업가운데 C-Lab 13기 링크페이스는 4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고, 프링커코리아, 쓰리아이, 올링크도 2년 연속 수상했다. 망고슬래브는 지난 2017년에 '네모닉'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이래 5년 만에 다시 CES 혁신상 수상기업 명단에 올랐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3 유레카파크 '삼성전자 C-Lab 공동관'에 C-Lab 13기 카티어스의 참가를 지원한다. 삼성SDS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지난 3년 간 개발한 감성 스마트 토이 '카티'는 영유아 언어에 특화된 데이터 학습과 개인 맞춤형 대화가 가능한 차별화된 제품이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올해 괄목할만한 CES 혁신상 수상 실적은 C-Lab이 운영 9년차에 접어들면서 명실상부 대구 대표 기술창업 육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 C-Lab을 포함, 대구센터가 발굴하고 지원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센터는 법인 7년 이내의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운영해 왔다. 1~14기까지 총 186개사를 발굴 및 보육했다. 또 대구시와 함께 '대구스타벤처 육성사업'으로 지난 5년 간 25개사를 지원해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