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18일 중국 옌청시에서 열린 '제4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와 '한국-장쑤성 경제무역합작교류회'에 비대면(온라인)으로 참석해 새만금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중국 기업인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 행사는 중국 측 한중산업협력단지 가운데 한 곳인 장쑤성 옌청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한중 경제협력 프로그램으로 개막식에 양국 정관계 인사와 SK, 현대차, 헝퉁그룹 등 양국 기업 관계자 320여 명이 참석했다.

새만금개발청은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도전과 기회를 맞아 한중 양국이 그린에너지와 신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회의 중심에 새만금이 있음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재생에너지 기반의 '스마트그린 국가산단'과 그린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스마트 수변도시' 등 핵심사업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중국 기업들은 새만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수한 지원정책과 신산업에 최적화된 투자환경, 항만·공항 등 필수 물류 기반시설이 속도감 있게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새만금 한중산단에는 지난해 한중 합작의 '초박막유리(UTG) 생산설비 제조공장'과 중국이 단독 투자한 '산화텅스텐 생산공장'에 이어, 올해 9월에는 한중합작 '이차전지 리튬화합물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