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제10회 광주상공대상 △경영우수부문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 △고용우수부문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전무) △기술혁신부문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 △지역공헌부문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상무) △노사상생부문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상무)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영우수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는 64년 역사의 대표적 지역 건설 기업인 남양건설을 지난 2011년부터 경영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매년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공로가 높이 평가되었다. 특히 광주기아챔피언스 야구장,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장 및 강진-완도를 잇는 고금대교 등 다수의 지역 랜드마크를 성공적으로 건설하여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남양건설은 '남양휴튼'아파트 공급을 통해 중산층 및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남양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지역에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고용우수부문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은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금호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고 지난 한 해 2조6000억원의 매출과 근로자 4720여 명의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최근 2년간 비정규직 713명을 정규직 전환하고 672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금호타이어는 2021년부터 지역 대학과 현장 실습학기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 및 인력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술혁신부문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는 2002년 창업 이래 수배전반 전문업체를 운영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다수의 특허와 인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의 주 무대인 고전압(154㎸) 변전소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변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 대표는 최근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145호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전기공사협회 광주시회장에 재임 중이다.
지역공헌부문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1989년 설립된 이래 지난해 4조4000억원의 매출과 2800여 명의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에 매년 120여억 원 상당의 다양한 사회공헌과 나눔을 실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전환 도입 비용을 지원하고 각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노사상생부문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은 매일유업이 유제품 가공 분야에서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관리자가 만드는 간식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노사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님 호칭 사용 캠페인' 전개 등 조직 내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일유업 광주공장은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광주상의는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로 장영욱 금호타이어 과장 등 11인을 선정 발표했다.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는 기업체 임직원 중 10년 이상 근속하고, 업무개선 및 기술개발 제안 등을 통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자로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됐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광주상공대상은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를 발굴·표창해 그간의 공로를 널리 알려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제정한 상이다.
제10회 광주상공대상 시상식과 장기근속 모범근로자 표창은 22일 오후 4시 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