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친환경 물류용기 사업 추진

이현목(왼쪽) 롯데글로벌로지스 신규사업부문장이 지난 17일 현지원(오른쪽)동남리얼라이즈 대표와 함께 대전시 유성구 동남리얼라이즈 본사에서 친환경 물류용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목(왼쪽) 롯데글로벌로지스 신규사업부문장이 지난 17일 현지원(오른쪽)동남리얼라이즈 대표와 함께 대전시 유성구 동남리얼라이즈 본사에서 친환경 물류용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친환경 물류용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목재 신소재 개발 스타트업 '동남리얼라이즈'와 친환경 물류용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친환경 소재·원료를 활용한 물류용기(팔레트, 물류박스 등)를 개발해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동남리얼라이즈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 'CXP'는 임업 부산물을 가공한 업사이클링 신소재다. CXP 목재는 기존 목재 대비 열가소성이 뛰어나 정밀한 성형가공과 대량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 내후성이 뛰어나 대부분의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목재 신소재인 CXP를 활용해 물류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물류용기(팔레트, 물류박스 등)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기존 플라스틱 팔레트 1000개를 CXP 소재로 대체 시 약 45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6837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이현목 롯데글로벌로지스 신규사업부문장은 “물류산업 내 친환경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물류용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친환경 물류용기를 공동 개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강화하고 신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