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대표 김태극)는 뉴질랜드 웰링턴 철도에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ACF)'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티머니는 지난 14일 웰링턴 기차역에서 마이클 우드 뉴질랜드 교통부 장관, 미키 시크자이 스내퍼 최고경영자, 전광삼 티머니 부사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카피티(Kapiti)선 AFC 시스템 구축 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티머니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웰링턴 5개 철도 전 노선에 대한 대중교통 정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웰링턴은 철도·버스 정기권 및 다양한 요금제 도입과 철도-버스 간 환승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 웰링턴 외곽 철도 5개 노선(Johnsonvile, Kapiti, Melling Branch, Hutt valley, Wairarapa connection Line) 중 존슨빌선, 카피티선에 대한 상용화를 마쳤으며, 나머지 3개 노선에 대한 상용화도 이르면 올해 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티머니는 2008년 뉴질랜드 웰링턴 대중교통 정산사인 스내퍼를 통해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우수한 품질 서비스를 인정받으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웰링턴 버스에만 머물렀던 정산 서비스가 전체 노선 철도까지 포함하게 되면서 웰링턴 공식 대중교통 정산사업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티머니는 버스·철도 통합 요금제 및 나아가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도입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전광삼 티머니 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 오픈이 전 세계적으로 티머니 기술력을 입증한 것인만큼, 더 나은 기술과 서비스로 티머니가 이끄는 대중교통 혁신이 또 다른 한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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