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이 고정밀 삼차원 바이오프린팅 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두 가지 이상 세포를 포함하는 복합조직 정밀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다. 시린지(수용부) 내부에 잉크를 삼차원 형상으로 미리 패터닝 한 후 조형판에 인쇄해 마이크로 단위 정밀 바이오 프린팅을 구현하는 기법이다.
해당 기술은 다종 잉크 개수에 비례해 증가하는 재료공급시스템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잉크 토출 시 발생하는 전단응력이 적어 세포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조직의 복잡한 형상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인공조직·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인공장기) 개발과 제작에 활용 가능하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현재 개발 중인 피부, 혈관, 간, 심장 조직 프린팅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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