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초월의 K-뮤직 감동을 지속적으로 나누기 위한 거대규모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1일 (사)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측은 최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일대에서 열린 ‘2022 K-뮤직, 평창’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22 K-뮤직, 평창’은 코로나로 어려웠던 대중음악공연산업과 지역 관광산업을 연계, 양측의 공동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사)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평창군, 강원도관광재단, 알펜시아, KH그룹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함께 지역과 k팝 연계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 전문가 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우선 스키점프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스타디움 메인무대와 알펜시아 뮤직텐트, 오디토리움 등 세 공연장에서 사흘간 진행된 공연섹션은 K팝 아이돌부터 인디 싱어송라이터까지 총 52팀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채워졌다.
나인아이(NINE.i), 씨아이엑스(CIX), 에이비식스(AB6IX), 골든차일드(Golden Child), 비비지(VIVIZ), 비투비(BTOB), 위너(WINNER) 등을 필두로 한 K팝 스테이지부터, △양희은, 가호, 하이키, 2F(신용재, 김원주), 민경훈, 로켓펀치, 김범수 등의 장르별 공연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Great Seoul Invasion)의 ‘TOP 8’ (D82, W24, 유다빈 밴드, 터치드, 오월오일, 헤이맨, 나상현씨밴드, SURL), 구만, 레인보우 노트, 라쿠나, 솔루션스, 스텔라장, 쏜애플, 몽니, 더 픽스, 이지카이트, 위아영, 백아 등 실력파 아티스트 공연(뮤직텐트, 오디토리움) △양지원, 설하윤, 조명섭, 김다현, 박구윤, 이찬원, 남진 등 트로트무대 △이상, 최재구, 해음, 김주리, 온도, 강태관, AUX, 서도밴드, 지소쿠리, 정아로, 밍기뉴, 디어클라우드 등 크로스오버 공연까지 장르를 망라한 대규모 공연릴레이는 지역민은 물론 일반 대중까지 크게 집중시켰다.
포럼섹션은 △‘강원, 평창, 그리고 음악 – 대중음악과 관광의 협업 가능성’(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고기호 부회장, 헤럴드경제신문 서병기 기자, 인천음악창작소 이규영 소장,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신동혁 팀장) △ ‘대중음악의 미래 책임 – 환경과 음악산업의 조화를 꿈꾸며’(노리플라이 정욱재, 한국레이블산업협회 윤동환 회장, KT&G 상상마당 김경회 센터장, 카톨릭관동대학교 미디어예술대학 조성오 교수) 등 음악계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본 대중음악의 사회적 문제해결 역량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로 펼쳐졌다.
이렇듯 ‘2022 K-뮤직, 평창’은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매력을 조명함과 동시에, 그를 원동력으로 새롭게 연결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환기하는 기회로 마무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