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다만 서울 8도, 춘천 4도, 청주 9도, 세종과 대전 8도 등 중부지방 중심으로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낮고, 특히 일부지역에는 안개까지 꼈다. 낮 최고 기온은 전국적이 흐리고 비가 오는 만큼 12~18도로 어제보다 2~5도 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북동과 동해북부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로 불어오는 바람이 동해상에 모여들면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앞으로 주풍인 동풍을 타고 동해안으로 이동 더불어 동풍이 산맥을 마주쳐 오르며 비구름대를 더욱 발달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중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전면에서 제주도로 불어오는 비교적 온난다습한 남풍이 지형과 맞부딪쳐 오르며 오전부터 비를 뿌린다.
또한 산둥반도 부근의 비 구름대는 중층 기압골 전면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오후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강한 비를 내릴 텐데, 내일 오전 중 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내일 밤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다.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는 30~80mm,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최대 100mm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다. 경북북부내륙과 경남권동해안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10~40mm, 중부지방과 전라권 또 그 밖의 경상권과 서해5도는 5~20mm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