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프로로 활동한 뒤 현재 필드레슨 전문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김보석 프로가 현역 톱 골퍼들을 만났다. 김보석은 라운드 중 맞딱뜨린 다양한 상황에서 프로들의 플레이 팁을 듣고, 레슨 경험 노하우를 살려 아마추어가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을 더한다.
톱프로노하우 열 번째 시간에는 롱퍼트 노하우를 알아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출신 통산 2승의 이원준 선수에게 물어봤다.
이원준 선수의 롱퍼트 팁은 첫 번째 '발걸음으로 거리 파악하기', 두 번째는 '내 위치에서 홀까지 삼등분해서 그린 읽기'이다.
발걸음으로 거리를 재는 이유는 "확신을 갖고 자신있게 샷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또 롱퍼트일 수록 퍼트를 계산할 때 두~세등분으로 나눠서 읽는다고 전했다. 이원준은 "아마추어가 놓치는 것 중 하나가 롱퍼트일 때 오르막 라이가 보이면 오르막만 생각해서 샷을 한다. 삼등분으로 나눠서 생각하면, 예를 들어 15미터 퍼트라면 5미터 평지, 그다음 5미터 오르막, 마지막 5미터는 평지 이런 식으로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전체적으로 15미터가 아닌 17미터를 계산해서 샷을 할 수 있고, 1미터~1.5미터 안쪽으로 공을 홀 가까이 붙이는 게 더욱 수월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롱퍼트는 최대한 홀 가까이 붙이는 것을 목표로 한 뒤, 다음 샷에서 홀아웃 하기 쉽도록 홀 주변의 일정구역에 갖다놓는 것이 중요하다.
김보석은 "이원준 선수는 롱퍼트에서 라이보다 속도감을 중요시했다. 5미터가 오르막일 때, 5미터가 아닌 7미터를 보고 치는 것 처럼 라이를 잘 못 봐도 거리에 맞는 속도로 공을 보낼 수 있으면 흔히 말하는 오케이존에 안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톱프로노하우를 직접 듣고 원포인트 레슨까지 확인해 보자.
톱프로노하우 레슨은 요넥스와 스콧해미쉬가 제작을 지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