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포럼(대표 문재도)과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공동으로 22일 오전 나주센텀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및 에너지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광주시 및 전라남도 관계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상생 협력 원리와 에너지 분야 사례'를 주제로 재단 현황과 역할을 소개했다. 재단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에 의해 조성한 기금운영 규모는 22년 9월 현재 2조321억원, 기업지원은 36만5000여 기업에 1조7657억원이다.

주요 지원사업은 구매조건부 공동 연구개발(R&D),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해외동반 진출, 산업혁신파트너십, 상생형 창업프로그램, 성과 및 협력이익 공유, 동반성장문화 확산 등이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교육·장학사업, 의료·문화 등 복지증진, 지역개발 및 활성화, 농수산물 생산·유통·판매 등 공동협력사업 545개 지원과제에 1296억원, 에너지분야 상생협력사업으로 구매조건부 공동 R&D,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해외동반진출 사업 등을 지원했다.
김 총장은 “자연의 모든 주체들은 자기이익을 위해 경쟁과 투쟁을 하나 다음단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은 필수”라며 경쟁자와 어떻게 협력이 가능한가 질문을 던지며 동식물의 협력과 상생, 기생충의 공생과 진화 사례와 최근 연구결과를 해법으로 들며 협력과 공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협력발생 5원리로 △친족선택 △직접 상호성(반복) △간접 상호성(평판) △다수준 집단선택 △공간 구조 집합을 곁들어 설명하며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는 약육강식이나 경쟁이 모두가 아니며 협력·공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협력의 근본 동력은 이익이 존재하고 각 주체의 장점이 있을떄 가능하며 또한 협력은 불안정하므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협력·공생의 반대는 경쟁·기생·홀로서기가 아니라 공멸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에너지밸리포럼은 정부의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한전과 광주시, 전라남도를 비롯해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 관련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를 만들기 위한 민간 포럼으로 포럼을 통해 공기업과 자치단체, 기업들은 미래 에너지 산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기업을 위한 정보교류 허브 역할을 하는 에너지밸리를 대표하는 민간전문 비즈니스포럼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